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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두각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박 의원은 ‘정치인 임종석이 야당에서 다음 대선을 우려할 만큼 부쩍 커졌다고 보느냐’라는 진행자 김원장 기자의 질문에 “그전부터 컸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 때 김대중 대통령(DJ)이 ‘민주당 의원 초, 재선 의원 중 누가 제일 가능성 있는가 한번 관찰해보고 나한테 보고해라’(라고 했다). 석 달 있다가 다시 물었다. 그때 제가 송영길, 임종석 두 의원이 굉장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두 분 다 장족의 성장을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임 실장이 비무장지대 시찰 모습이 야권의 반발을 낳은 것에 대해서는 “선글라스는 사람 다 쓰는데, 우리 네 살 먹은 손자도 쓰고 다닌다. 그걸 가지고 뭘 그 시비할 걸 시비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우리 정서에는 (비서실장은 대통령 그림자를 벗어나지 않는) 그런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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