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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주 “너 나와” vs 장제원 “쳐 봐라”…경제위기 논의 도중 막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둔 5일 국회에선 여야 의원들 사이에 격한 공방이 오갔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첫 전체회의를 연 가운데, 경제 상황을 두고 여야가 극명하게 대립했다.

이날 출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이라고 내년도 예산안을 소개하자, 야당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제가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는 각종 통계수치를 제시하며 소득주도성장론을 비판했다. 반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금융위기 당시 경제 지표를 2018년 상반기 지표와 비교하며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예결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박영선 의원의 발언에 항의하고 나섰다. “박영선 의원께서 송언석 의원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해능력이 안 된다”고 비판하며 두 의원 사이에 감정 싸움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질의순서가 바뀐 후에도 두 사람의 공방은 계속됐다. 장제원 의원은 마이크가 꺼진 뒤 “박완주, 말 조심하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박완주 의원은 “박완주? 너 나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사람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예결특위 심사위원장 밖으로 나가서도 고성이 오갔다.

장제원 의원은 “누가 누구한테 함부로 했느냐”며 “나가서 어떻게 하는지 보자. 쳐보라”고 했다. 박완주 의원도 “나가. 쳐봐, 쳐봐”라고 맞받아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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