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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여해, 김정숙 여사 또 저격 “황후 된 듯 인도行”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다시 한번 저격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는) 지금 인도 갈 때인가? 차라리 곶감을 만들라”며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국민들 많이 힘든데, 문 대통령은 온통 북한 걱정부터 하고. 당신은 뜬금없이 황후가 된 듯 많은 사람들 이끌고 인도에 가고. 뭐하러 가시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어 “혼자 조용히 비행기 타고 가는 게 아니라 전용기 공군 2호기라. 수행에, 기자들까지. 한 분 움직이는데 세금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닌가”라며 “당신을 좋아하는 국민도 있겠지만 당신을 보면서 가슴 답답한 국민도 있다. 인도 갈 게 아니라 태극기 집회에 나와서 절규하는 국민 목소리 한번 듣는 게 더 멋진 모습 같다”고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곶감을 만들던 모습을 언급하면서는 “돈은 덜 드니 곶감 쇼가 인도 방문 쇼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올린 또 다른 글에선 김 여사가 전용기를 타고 출발한 것을 언급하며 “특권”이라고 지적하면서 “남편이 시장이면 관용차를 부인이 타도 되느냐. 대통령 아바타가 많은 것 같다”고 적었다.

앞서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김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만나는 친교 일정에서 프랑스 대표 브랜드 샤넬 재킷을 입은 것을 두고 “특권”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청와대 처마에 감을 매단 뒤 의자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사진을 두고 “그 멋있는 것은 쇼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영부인이 했겠느냐. 누군가는 힘들게 청와대 뒤에 설치예술 하듯 설치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같은 달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류 전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번 인도 방문을 위해 문 대통령이 사용하는 ‘공군 1호기’가 아닌 ‘2호기’를 탔다. 2호기는 탑승 인원이 40명 수준이고 최대 항속거리가 3700㎞에 불과해 주로 국내용으로 쓰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방문 때 활주로가 짧은 백두산 삼지연 공항의 사정을 고려해 평양-백두산 노선에 2호기를 활용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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