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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경협 예산 편성, ‘찬성’ 51.6% vs ‘반대’ 41.3%
[자료=리얼미터]

- PK, 한국당ㆍ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서 반대 우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보다 약 1.5배 증액된 내년도 남북경제협력 예산 편성에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수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해 향후 남북경협 추진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내년도 남북경제협력 예산편성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춰 필요한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찬성 응답이 51.6%로,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낭비이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41.3%)보다 10.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PK, 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62.7% vs 반대 35.3%), 50대(51.9% vs 39.8%), 30대(51.8% vs 42.5%)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20대(48.0% vs 43.5%)에서도 찬성이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60대 이상(찬성 45.2% vs 반대 44.8%)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82.0% vs 반대 10.9%)과 정의당(70.9% vs 19.5%)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인 반면, 한국당(찬성 6.6% vs 반대 90.2%)과 바른미래당(17.6% vs 70.4%) 지지층과 무당층(26.1% vs 64.6%)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6.6% vs 반대 15.9%)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고, 중도층(49.1% vs 45.5%)에서도 찬성이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보수층(찬성 24.1% vs 반대 73.4%)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찬성 71.4% vs 반대 20.0%), 대구ㆍ경북(53.6% vs 38.7%), 대전ㆍ충청ㆍ세종(50.9% vs 42.8%), 경기ㆍ인천(50.9% vs 44.7%), 서울(49.1% vs 42.5%) 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PK(39.4% vs 49.8%)에서는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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