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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재 “故 신성일 너무 일찍 갔다, 더 할 수 있었는데…”
[사진=헤럴드PO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원로배우 이순재가 동시대를 함께 한 배우 고 신성일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이순재는 4일 저녁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은) 한국영화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한 사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성일 씨를 다 기억한다. 더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일찍 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신성일씨 작품은 많은 자료가 남아있어 후학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다”며 “영화 중흥에 큰 역할을 했다. 제일 바쁠 때는 동시에 20작품 이상을 했다. 정말 애를 많이 쓴 사람이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신성일을) 본지는 오래 됐는데,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얼굴이 좋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몇 번 보는 건데 (안타깝다)”라며 “로맨스에 적합한 배우였는데, 건강했으면 말년까지 좋은 작품을 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이에 앞서 최불암, 투투 황혜영,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배우 문성근, 선우용여, 김수미, 박상원, 임하룡, 박정수, 장미희, 조인성 등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지난해 폐암 3기 선고를 받은 고인은 4일 오전 2시경 향년 81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거행된다. 장례위원회는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발인은 6일 오전 11시.

1937년생인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후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60, 70년대 최고 미남 및 인기 배우로 군림했다. 1964년에는 당대 톱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고,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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