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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얼 코미어, 가뿐히 UFC 헤비급 1차 방어…2회 항복승
코미어가 두 수 위의 그래플링 능력을 바탕으로 도전자 루이스를 그라운드에 팽개친 후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UFC 사상 최초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동시 챔프인 ‘DC’ 대니얼 코미어(39ㆍ미국)가 한 수 위의 기교와 기본기를 앞세워 어렵지 않게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코미어는 4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3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3ㆍ미국)에게 2회 항복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스티페 미오치치를 1라운드 KO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코미어는 1차 방어전에 성공하면서 UFC 사상 처음으로 2체급에서 모두 방어전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코미어는 1라운드 초반 루이스의 강펀치를 경계하며 탐색전을 폈다. 레슬링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코미어는 라운드 중반 루이스를 쉽게 넘어뜨렸다. 이후 파운딩과 엘보 공격을 섞어 루이스를 압박했다. 루이스의 체력이 꽤 빠졌다.

2라운드에도 사실상 코미어의 일방적인 그라운드 점령이 이어졌다. 코미어는 테이크다운으로 루이스를 넘어트린 뒤 사이드 포지션을 점했다. 곧이어 포지션을 백마운트로 전환하자마자 목을 낚아채며 항복을 받아냈다. 공식 결과는 2라운드 2분 14초 코미어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

UFC에서 지금까지 두 체급을 정복한 챔피언은 BJ 펜, 랜디 커투어, 코너 맥그리거, 다니엘 코미어가 있는데, 이 중 두 체급의 타이틀을 다 방어한 선수는 코미어가 유일하다. BJ 펜과 랜디 커투어가 한 체급을 방어했고, 맥그리거는 어떤 체급도 방어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코미어는 프로레슬링 WWE 스타이자 UFC 전 헤비급 챔피언인 브록 레스너를 향해 “나와 붙자. 네 벨트를 가져오라”고 도발했다.

코미어는 내년 3월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한 경기가 더 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그의 마지막 상대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미어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은 다음달 박탈될 예정이다. UFC 232에서 열리는 존 존스 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경기에 타이틀이 걸렸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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