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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웨이' 김수미 “시모 사망후 미쳤다고 소문나, 혼령 돌아다녀”
[사진=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 김수미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수미의 인생 다큐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자동차 급발진으로 사망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는 자살 시도도 몇 번 했다. 제 정신은 멀쩡했다. 그래서 내가 맨날 이러고 있으면 뭐 하나. ‘우리 아들딸이 엄마가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면 죽자, 죽는게 낫다’ 생각해서 몇 번 시도했는데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건 방송에서는 할 수 없는 얘기지만 우리 시어머니 혼령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밤에 잠깐 나오면 온몸에 찬 기운이 확 온다. 머리카락 끝이 서는데 그러면 저희 시어머니가 저기 서계신 거다. 원망의 눈으로 (나를 보면서)”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졌다. 식구들이 ‘왜 그러냐’ 했는데 말을 못했다. 여러번 봤다. 이렇게 노려본다. 잊을 수가 없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온전하게 사나. 그렇게 3년을”이라고 전했다.

또 “‘한 번 굿을 해봐라’고 했다. 나더러 귀신, 혼령이 붙었다고 했다. 난 모태신앙이고 기독교인데”라며 “별 짓 다 하다가 저희 남편이 그날 ‘어디를 가자’고 했다. 새벽에. 그래서 천도재를 지냈다”고 설명했다.

“우리 시어머니 모습을 그대로 이야기하더라. 하면서 저를 앉혀놓고 뒤에서 팥을 막 뿌렸다. ‘이제 며느리 손 좀 놓으세요’ 하면서. (시어머니가) 날 껴안고 있다고 했다. ‘며느리 손을 놓네’ 하면서 그 뒤로 놨다”고 밝힌 김수미는 “그런데 그 다음날 ‘전원일기’ 녹화날이었다. 가니까 사람들이 ‘얼굴이 (좋아졌다), 수미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뒤에서 ‘귀신이 붙었다. 미쳤다’는 소문이 있으니까. ‘너 웬일이야’ 하는데 이걸 내가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나. 이걸 어떻게 말을 하냐. 그렇게 (굿해서) 나았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배우 신성일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김수미는 신성일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과거 그에게 고마웠던 일을 꺼냈다.

김수미는 “대본에는 없는데 감독이 옷을 다 벗으라는 거다. 반나절 못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그때 신성일이 ‘오늘 촬영 접자’ 이렇게 해서 무마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신성일은 “젊은 신인배우들이 가까이 있다 보니까, 내가 보호 안 하면 해줄 사람이 없었다. ‘오늘 찍지 말자’고 촬영을 펑크 내버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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