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JTBC와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 뒷말이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이 의원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자숙과 사과의 뜻을 전하려는 의도였지만, ‘경각심’ 발언은 오히려 후폭풍을 낳았다. 온라인상에서 이 의원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술을 마시고 집으로 향하다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민주평화당은 2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의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음주운전 관련 법안인 이른바 ‘윤창호법’을 공동발의한 이 의원을 향한 사회적 공분이 높아지자 당에서도 처벌 수위를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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