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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디스크 담배 면접 후기에…‘적반하장’ 담당자 “우리를 모욕”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소유한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내에서 양 회장은 신처럼 군림했다. 위디스크 운영사인 (주)이지원인터넷서비스에 대한 기업 후기에서는 회사 내 강압적인 문화를 지적하는 악평이 주를 이뤘다.

잡플래닛 기업 정보에서 (주)이지원인터넷서비스는 5점 만점인 만족도 점수가 1.8점이었다. 이 역시도 0점을 줄 수 없는 시스템 탓에 이같은 평점이 나왔다는 후기도 있다. 직원의 기업 추천율 역시 4%로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위디스크의 면접에서도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됐다는 후기가 많았다. 불합격을 통보받았다는 한 면접자는 “면접 중에 술·담배를 하냐고 물어서 술만 한다고 했더니 담배는 왜 안 하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합격자 후기에서도 “아무리 흡연자라고 해도 면접 중에 담배를 피우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 면접은 구직자 또한 회사를 판단하는 자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글에 위디스크 인사담당자는 ‘적반하장’식 태도로 글쓴이를 폄훼했다.

위디스크 측은 “여러 개의 질문 중에 ‘담배’ 하나를 가지고 우리 회사를 모욕했다. 우리 회사와 직원들을 매도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를 롤모델로 하는 것은 아니시겠지요?품위 없는 면접 후기를 잘 관리해 달라”고 적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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