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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지역위원장 신청 장고중
한국당 복당설 등 겹쳐 해석 분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신청 마감일이 다가왔지만 유승민ㆍ이혜훈ㆍ이학재ㆍ지상욱 의원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유승민계 일부 전 의원들은 신청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한 바른미래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도 지역위원장 신청을 해야한다. 그러나 유승민ㆍ이혜훈ㆍ이학재ㆍ지상욱 의원은 아직 하지 않았다”며 “진수희 전 의원 등 유승민계 전 국회의원들은 미신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이혜훈ㆍ지상욱 의원은 안 한다고 들었다”며 “유승민계인 이종훈ㆍ민현주 전 의원 등도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단체적인 바른정당계 미신청 움직임은 수그러들어 최종적으로 100명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혜훈 의원은 통화에서 “(현재 바른미래 상태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이 지역위원장 신청을 해야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도 “아직 신청여부를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 의원과 지 의원 측은 일단 의원실 차원에서 필요 서류는 구비해뒀지만, ‘한다, 안 한다’를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청마감까지 한나절이 채 안 남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 일차적인 마감은 예외없이 종료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지역위원장 신청을 미루는 이유는 자유한국당 복당설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을 필두로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지역위원장 신청을 하지 않으면 한국당 복당의 이정표로 해석될 수 있다. 한 의원은 “솔직히 말하면 해석이 붙기에 고민이다. 어제도 유 의원 탈당설이 있었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에 정치적 해석에서 자유로운 유승민계 전직 국회의원들은 미신청 여부를 확실히 했다. 이ㆍ민 전 의원은 “제가 진영을 바꿔 정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미신청 의사를 확고히 했다. 유 대표는 이에 “알겠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홍태화 기자/t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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