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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형권 기재부 차관, 주한 美부대사에 車 관세 부과 면제 요청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 미 부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30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신임 부대사와 만나 자동차 관세 부과 면제를 요청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고 차관은 한국이 미국 경제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여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를 위해 진행 중인 자동차 안보 영향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고 차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 분야 협의가 잘 마무리됐고,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미국 현지에서 100억 달러 이상 투자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랩슨 부대사는 우리 측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우리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 고 차관은 올해 초부터 진행해온 개정협상이 지난달 24일 서명식을 마치고 이달 12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하는 등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국회 비준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 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랩슨 부대사도 한미 FTA 개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개정안이 조속히 발효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랩슨 부대사의 신규 부임에 따라 주요 경제부처의 인사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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