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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정부의 증시부양대책 부족”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당국의 과감한 대책 주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 지수가 22개월만에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며 불황을 보이자 여당에서도 정부 당국의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대비해주길 바란다”며 “경기활성화와 기업투자를 촉진시킬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기업실적 부진 등이 겹치는 등 전 세계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증시에 퍼지는 불안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융당국이 5000억원 규모의 증시부양대책을 내놓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며 “정부는 불안심리가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도 “세계증시가 오를 때 못 오르고 내릴 때 더 빠지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넋을잃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유독 한국증시만 세계시장에서 저평가 받는지 본질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중 부동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원활히 유입되게 해야 한다”며 “사모펀드를 활성화하고 자금시장이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식시장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증권시장은 투자자만의 시장이 결코 아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이기도 한 만큼 당국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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