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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한의대 학생, 지역 의료봉사 펼쳐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가천대(총장 이길여) 한의대 학생들이 전공 한의학 지식을 활용해 대학 인근 성남시 중원노인복지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가천대]


한의대 학생들은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인 지난 27일 지역 이웃을 위해 아침 일찍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한방치료에 필요한 도구들을 정리하고 약제도구 등을 설치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맞이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의대 봉사동아리 ‘환금’, ‘품’에 소속된 학생, 한의대 교수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한의대 저학년인 예과 2학년과 본과 1학년은 약제를 담당하고 고학년인 본과 2, 3학년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문진과 침, 뜸, 부항 등 한방 치료를 맡았다. 모든 처방과 약 제조는 담당 교수의 지도하에 이뤄졌다.

이날 한방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진료해주니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침을 맞으니 평소 불편했던 팔 다리가 아픈 곳 없이 가벼워졌다. 마음뿐만 아니라 실력도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태희 교수(환금, 품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봉사활동를 통해 보람을 느낄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통해 봉사와 헌신이라는 의료인의 가치를 배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술을 펼치는 전문 의료인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가천대 한의대 ‘환금’과 ‘품’은 학기 중 2주마다 중원·수정 노인복지회관 등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 연 10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하루 약 30여명을 진료한다. 가천대 한의대는 ‘환금’, ‘품’, ‘구진’, ‘언재호야’ 등 4개의 봉사동아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의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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