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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美 증시 반등에도 코스피 2030선 아래 ‘털썩’…코스닥 670선 아래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30선, 67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5포인트(1.75%) 낮은 2027.15로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6% 높은 2066.57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비용 증가 우려와 미국 금리 상승, 이탈리아 발 신용리스크와 노딜 브렉시트, 중국 경기 둔화 등 대내외 악재가 여전히 국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177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38억원, 59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4.25%), 의약품(-4.01%), 서비스업(-3.93%), 의료정밀(-3.81%)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은행업종(1.45%), 전기전자(0.14%)는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과 같은 4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친가운데 POSCO도 26만4500원에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셀트리온(-3.59%), 삼성바이오로직(-4.86%), LG화학(-4.57%), SK텔레콤(-3.00%), 삼성물산(-2.74%) 등은 하락했다. 반면 전날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3.55%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7포인트(-3.46%) 내린 663.07로 마감헀다. 지수는 7.53포인트(1.10%) 오른 694.37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장 내내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외국인은 51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억원, 41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음식담배(-5.20%), 제약(-5.20%) 인터넷(-4.7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3원 오른 1141원으로 장을 마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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