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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비리 유치원 사태에 “어른이 아이 내리 누르지 말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JTBC 손석희 앵커가 비리 유치원 사태에 남긴 코멘트가 많은 이의 공감을 사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유치원 문 안의 세계는 아이의 눈에는 신세계며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천사같은 존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비리 유치원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어른들에게 불가능은 없는 것 같다며 비판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립 유치원의 로비에 침묵한 정치인들은 입이 있어도 말이 없었다”고 일부 유치원의 국고보조금 횡령 및 사적 운용에도 정치권이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에 입장에 강력한 비난 의견을 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태도를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는 소파 방정환의 말을 인용해 현 세태를 꼬집었다.

손석희는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30년 40년 뒤진 옛사람이 30년 40년 앞사람을 잡아끌지 말자’는 방정환 선생의 말을 주목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앵커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이날 국공립유치원 확대와 사립유치원의 공공 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이 발표되자 한유총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의 대책 발표 직후 한유총은 “너무 충격적이라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반응을 표현했다. 한유총이 비공개로 진행한 대책 회의 때 사립유치원 원장들 사이에서 ‘집단 휴원’, ‘국정감사장 집단 항의’ 등의 건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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