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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외국인 매도세이은 개인 패닉셀…코스피 2100선, 코스닥 700선 동시 붕괴

- 코스피서 개인 2603억원 순매도
- 엔터ㆍ바이오주 무너진 코스닥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한번에 심리적 지지선인 2100선과 700선을 내주며 패닉 장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40%) 하락한 2097.58로 거래를 마치면서 2100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으로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코스피 지수가 랠리를 지속하던 지난 3월 돌파한 2100선을 처음으로 내준 것이다. 지수는 전일 2.5%대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심리에 0.62% 높은 2119.19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은행주 약세로 자우지수가 0.4%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외국인과 공포심리에 투매에 나선 개인이었다. 외국인은 3290억원, 개인은 26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이 5807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과 23일 급락장에서 개인 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의 하락폭이 컸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던 만큼 향후 악재가 다시 출현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들 종목의 투매가 일어날 연말이나 내년 1분기까지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볼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4.42%), 섬유의복(-3.71%), 비금속광물(-2.32%), 건설업(-2.21%)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2.63%), 은행(2.17%), 음식료품(1.9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3.47%), 셀트리온(-8.52%), 삼성바이오로직스(-3.59%), SK텔레콤(-1.59%) 등이 내렸고 LG화학(0.46%), POSCO(1.92%), KB금융(2.1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9.70포인트(2.74%) 내린 699.30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700선을 내줬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0억원, 11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518억원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최근 급격히 올랐던 엔터주의 급락 여파로 오락문화업종이 7.54% 하락했고 유통(-4.88%), 섬유의류(-3.56%), 소프트웨어(-3.55%), 통신장비(-3.40%)의 하락폭도 컸다.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JYP Ent.(-20.31%), 에스엠(-15.0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23%) 등 엔터주의 낙폭이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6.99%), 신라젠(-4.66%), 나노스(-5.62%), 셀트리온제약(-5.75%) 등 바이오 종목도 대다수 하락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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