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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증권, 3분기 영업익 265억원…역대 두 번째 수준

-IB 부문 역대 최고 실적 기록…PI 부문도 선전
-3분기 누적 순익 473억원…中 ABCP 우려 씻어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현대차증권이 2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291억원)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수치다.

호실적은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이 이끌었다. IB 부문은 30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4억원)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뿐만 아니라 하반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도시바메모리 비전환 우선주 인수금융, 아부다비 대학교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상반기에 이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PI부문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증권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ABCP 디폴트 관련 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올해 양호한 연간 실적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ABCP 500억원 중 225억원을 손실 반영했지만 3분기 누적순이익은 473억원을 기록해 작년 순이익(50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금리인상 및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리테일 부문 영업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증권은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수익 외에 IB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신규 수익원 창출과 안정적 리스크 관리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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