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진이 인공지능 고신뢰 프로세서의 성능을 시연하는 모습.[제공=ETRI]

-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활용 다양한 산업활용 사례소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특정 부분만을 학습시키거나 고속으로 이미지 추론이 가능한 인공지능 SW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일반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4~27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자ㆍIT 종합전시회인 ‘2018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물을 일반에 선보인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기기용 인공지능 SW기술 ▷인공지능 고신뢰 프로세서 기술 ▷대규모 딥러닝 고속 처리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 ▷시각지능 칩 기술 ▷칩형 슈퍼 커패시터 기술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기기용 인공지능SW 기술은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을 학습시키거나 고속으로 이미지 추론이 가능한 기술로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고성능 컴퓨팅 기술인 ‘대규모 딥러닝 고속 처리를 위한 HPC 시스템’은 병렬 처리,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가상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딥러닝에 필요한 모델을 고속으로 만들고 트레이닝시킬 수 있다.

정전용량을 늘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칩형 슈퍼커패시터 기술은 에너지 저장량이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높고 장치의 정전에도 데이터 및 메모리 손실 없이 백업을 한다. 전자 기기의 전원회로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칩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ETRI는 최신기술 전시와 함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로기술 지원과 측정 장비 및 시험 등을 지원한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성과물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ICT에 대한 최신동향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신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