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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美대사 “남북대화, 비핵화 진전과 반드시 연계돼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22일 남북대화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연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중앙일보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서울에서 공동개최한 포럼에서 “올해 초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관계의 대대적 변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특히 “우리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우선순위를 뒀음을 안다”면서 “문 대통령이 말했듯 남북대화는 비핵화 진전과 반드시 연계돼야 하며 이 방법을 통해서만 북한에 대한 공동 목표 달성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할 일이 많지만 저는 한미 양국이 북한에 한목소리를 내며접근하면 판문점과 평양,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현실로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이달 17일 다른 연구기관이 개최한 좌담회에서도 한미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취지 언급을 내놓은 바 있다. 그의 당시 발언은 최근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비교하면 남북관계 개선 속도가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해석됐다.

해리스 대사는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4차 방북 이후 한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 등을 만난 것을 거론하며 “폼페이오 장관은 남북 정상을 같은 날 만난 첫 국무장관이 됐다”며 “이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한 공조 속에 달성하려는 우리의 노력의 상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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