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감브리핑] 정동영 “박원순 서울시, 공공주택 공급 감소”

공공분양 3만→1.9만
공공임대도 줄어든듯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박원순 시장 재임 후 서울시가 전임 오세훈 시장 시절에 비해 공공주택 공급이 감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공분양주택 착공 실적은 박 시장 재임 후(2011년10월~2018년6월. 81개월) 1만8940가구로 나타났다. 오 시장 재임 기간(2006년7월~2011년8월. 62개월) 3만252가구가 공급됐던 것에 비하면, 기간은 더 늘었음에도 공급 물량은 37% 가량 줄어든 것이다.

총 분양주택은 오 시장 재임 기간 17만2171가구가 착공한 반면, 박 시장 재임 기간엔 48만9598가구가 착공했다. 정 대표는 “박 시장 임기 7년 동안 오 전 시장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분양주택 착공 허가를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분양주택 착공 수에서 공공분양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서 4%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서울시 아파트 중위가격이 8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집값이 폭등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공공임대주택 역시 박 시장 재임 81개월 동안 2만8330가구가 착공하는 데 그쳤다. 오 시장 재임 62개월간 2만6760가구가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기간당 공급 물량이 적다. 오 시장 1기(2006년7월~2010년6월) 4년 동안 서울에서 착공된 공공임대주택은 2만3019호에 달했지만, 박원순 시장 2기(2014년 7월~2018년6월) 4년 동안 착공된 공공임대주택은 1만8670호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정 대표는 “최근 폭등하는 서울 주택 가격에 대한 책임은 박 시장에게도 있다”며 “서울시가 집 없는 서민들과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성동구치소나 서울의료원 부지 등에 쾌적하고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