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일본 정부가 자위대의 사이버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 민간 화이트해커 채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위를 담당할 인재로 임기제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5년 이내 임기제로 채용되는 화이트해커는 2천만엔 이상의 ‘차관급 급여’ 수준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북한 등으로부터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110명이던 자위대의 사이버 방위대 인원을 연말까지 15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내년 중으로는 220명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은 각각 10만명과 7000명 규모의 사이버 부대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전력이나 철도 등의 인프라가 마비되는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이버 분야를 새로운 ‘전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정부 내 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효과적인 사이버 방위 능력을 높이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사이버 방위대의 일부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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