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구, 2020년까지 자살 사망률 낮춘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2020년까지 지역 내 자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중구의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률은 22.3명으로 28.1명인 2016년보다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서울시 평균인 21.3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구는 기존 자살예방사업의 효과를 높이는 한편 관계기관 과의 협력을 통한 자살예방의 사회적 지지 체계 마련으로 2020년에는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을 20명으로 끌어내리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그 첫 걸음으로 지난 17일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와 생명존중 환경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 일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에서 구청ㆍ경찰서ㆍ소방서 간 긴밀한 협조 체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왔기 때문이다. 구 의약과 관계자는 “중구에는 노숙인이 많아 매달 자해 관련 응급상황이 일어나다보니 기관 공동 대처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자살 시도자의 생명 보호에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구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 교육, 전문상담 등의 공유ㆍ연계로 실무자간 업무 효율성도 증진될 전망이다.

일선 파출소 지구대에는 응급상황별 대처방법과 정신의료기관 연락처 등을 담은 사례집을 배부하기로 했다. 관련 정보 부족으로 경찰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