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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섬 65% 몰린 전남해양관광콘텐츠 개발 콘퍼런스 열린다
-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회 콘퍼런스 개최
- “해양관광 집중…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호남권의 관광진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규모의 콘퍼런스가 호남지역 주요 도시와 서울에서 열린다.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3회에 걸쳐 목포를 시작으로 서울, 영광에서 ‘2018 호남권 국제관광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 매년 순회 개최하고 있다.

19일 콘퍼런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관광 콘텐츠 육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데, 해양관광의 강국인 스페인, 그리스, 터키, 3개국의 주한 대사를 기조 강연자로 초청됐다.

예능프로그램인 ‘윤식당’의 촬영지인 테네리페 등 여러 해양 관광자원이 있는 스페인과 지중해의 보석인 산토리니로 유명한 그리스,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해양의 중심지 이스탄불이 속해 있는 터키는 해양관광의 세계적 강국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에서 오헤 야스오 일본 지바대학 교수는 일본의 어촌마을 체류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호남권 해양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재덕 한국관광공사 박사, 심상진 경기대 교수는 각각 요트산업과 섬 관광 정책 분야에 대해 전라도가 글로벌 해양관광 관문도시로 발돋음하는데 필요한 전략을 제시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스타트업 기업 열풍에 힘입어 공장, 두레아트 등 관광벤처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도 개최된다. 전국 대학생들의 전라도 관광에 대한 아이디어 발표도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오는 26일 한양대에서 열리는 2차 콘퍼런스는 1차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관광 콘텐츠 육성 전략’의 구체적 방안과 정책화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11월2일 영광에서 열리는 3차 콘퍼런스는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해 ‘전라도 천년, 미래 전라도 관광비전’이라는 새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전라도 지역관광에 누구보다 관심있는 지역의 관광 분야 교수들을 중심으로 천년 역사를 가진 전라도의 미래 관광비전을 논의한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은 우리나라 전체 섬의 65%가 집중한 해양관광의 보고로, 이같은 비교우위 자원인 해양관광에 집중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관광 분야 전문가, 종사자뿐만 아니라 해외 해양관광 동향과 선진사례를 통해 전남 미래 먹거리인 해양관광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알찬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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