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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국감] 서울 전체 노숙인 3193명…290명은 거리 전전
[제공=소병훈 의원실]

-거리 노숙인, 전체 9.1% 비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내 전체 노숙인은 모두 3193명인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명 중 1명은 시설보호를 받지 않고 거리를 전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서울시에게 받은 서울시 노숙인 대책 현황에 따르면, 시가 파악중인 노숙인은 올해 3193명으로 2014년(3934명)보다 18.8%(741명) 감소했다. 시설에 터를 잡은 노숙인이 90.9%(2903명),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9.1%(290명)였다.

거리 노숙인 밀집지는 지하철 서울역(129명), 시청ㆍ을지로입구역(45명), 영등포역(44명), 용산역(17명), 종각지하도(15명), 충정로역(13명) 등이었다. 일부는 을지로 2ㆍ3ㆍ4가, 광화문, 청량리역 등에서 생활했다.

시내 노숙인 보호시설은 모두 43곳이다. 이들 시설의 수용 가능 노숙인 규모는 3945명으로, 현재 수용 인원(2903명)보다 1000여명을 더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소병훈 의원은 “노숙인을 우리 사회 일원으로 복귀시키기 위해선 체계적인 자활지원사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숙인의 시설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며, 거리 노숙인의 시설 입소를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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