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수행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한ㆍ이탈리아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년에 한번씩 차관급 회의 개최키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수행한 성윤모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이탈리아 경제개발부와의 산업·에너지협력 전략회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양국 경제 발전 기여를 주요 목적으로 산업기술, 에너지, 무역 증진 등 3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산업기술협력 외 에너지, 무역, 통상 등을 포함하는 협력채널을 구성해 양국 협력 분야가 경제 전반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협력 사업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국 차관을 수석대표로 해 2년에 한 번씩 교차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에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장인기업 연수단과 이탈리아 장인기업협회 기업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이탈리아가 뛰어난 장인정신과 축적된 기술에 강점이 있다면 한국은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IT 인프라와 기술 상용화에 강점이 있다”면서 양국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만나면 새로운 사업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코트라(KOTRA)는 이탈리아 무역투자청 및 마랑고니 패션스쿨과 투자유치와 디자인스쿨 협력 MOU에 서명했다.

성 장관은 또 이탈리아의 고급 침구류 생산업체와 명품 수제화 제작업체를 방문해 경영 비법과 가업승계 형태, 대기업과 대등한 사업관계 형성 비결 등을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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