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민SUV’싼타페…즐거운 형제다툼

7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 기염
후측방 충돌방지등 안전장치 인기
올 10만대 판매돌파 초미 관심
전통의 강자 그랜저 제칠수도…


싼타페가 7개월 연속 전 차종 판매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연말까지 10만대 판매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도 ‘국민차 그랜저’를 앞지를 지도 주목된다.

싼타페는 신형 모델의 판매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내 자동차의 ‘신흥 강자’다.

올 3월부터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7만9777대로 월 평균 8864대씩 판매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12월께 10만대 판매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전통의 강자’ 그랜저의 질주도 만만치 않다. 최근들어 RV 대세론으로 화제에서 살짝 밀려있기는 하지만, 지난 2016년 12월 판매 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2년 3개월 동안 전 차종 판매 1위를 자리를 지켜왔다.

그랜저는 9월까지 8만3454대, 월 평균 92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누적 판매로 보면 그랜저가 더 많다.

평균 판매량으로 볼 때 11월경에 10만대 판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싼타페 보다 더 빨리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싼타페, 그랜저가 각각 10만대 판매를 달성하게 되면, 국내 최초로 승용, RV 10만대 판매가 한 회사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 된다. 지난 2017년에는 그랜저와 포터가 각각 12만9932대, 10만1423대를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싼타페가 그랜저를 제치고 ‘연간 베스트 셀링카’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그랜저의 판매가 3677대 가량 앞서고 있으나 싼타페가 최근 판매 추세를 보면 앞설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먼저 7개월 연속 전 차종 판매 1위를 달성하며 RV 대세론에 대표 주자로 강력한 기세를 보이고 있고 개별 소비세 인하, 코리아 세일페스타, 여기에 상품성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9월 판매에서 추석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감소되어 전체 판매량은 전월 대비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차종과의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리며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가 정상화된 10월에는 판매량이 다시 900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10월이 싼타페가 그랜저를 앞설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랜저도 우수한 상품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인기까지 더해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승패 예측이 쉽지 않다.

한편, 싼타페를 구매한 고객들은 첨단 안전 사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석 승객 알림(ROA)’과 ‘안전 하차 보조(SEA)’,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등 후석과 후방 안전기술을 묶은 ‘현대 스마트 센스2’ 패키지가 구매 고객의 52%가 선택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소비자들의 RV 선호 트렌드에 신형 싼타페와 같이 디자인과 상품성이 우수한 모델이 출시되어 기폭제가 된 것으로 올해 연말 RV 차종이 베스트 셀링카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