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를 통해 견인된 차량이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제공=기아차]

- 집, 회사, 충전소 등 견인 목적지 직접 선택
- 이용고객에 약 70km 주행 충전요금 할인혜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기아차의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가 대폭 확대 개편된다.

기아자동차는 기존 제주 지역에서 운영하던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를 전국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는 전기차 주행 중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된 상황에서도 고객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무상으로 견인 차량을 보내주는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기아차는 이번 서비스 확대 개편을 통해 전기차 고객의 장거리 운행 불안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기아차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가 배터리 방전 차량을 가장 가까운 거리의 충전소로 인도했던 것과는 달리, 확대 개편된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집, 회사, 충전소 등 원하는 견인 목적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안심출동 서비스 이용고객에게 건당 2000원의 충전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충전 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커넥티드카 서비스 ‘UVO’를 활용해 배터리 잔량 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능동형 정보 제공 서비스, 견인 차량 호출 기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