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 전경. [제공=CJ제일제당]

-글로벌 아미노산 연구개발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인정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은 유엔(UN)이 15일 발표한 ‘2018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유엔 SDGBI는 기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를 경제ㆍ사회ㆍ환경 영역 전체로 확장한 개념이다. 2015년 유엔 회원 193개국의 참여로 시작된 국제 사회 최대 공동의 개발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평가한 지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엔 SDGBI 발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인 UN지원SDGs한국협회가 사전 분석해 진행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간 선정 국내 500개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을 분석했으며, 그 중 156개 기업이 이번 지수에 편입됐다.

1위 그룹은 CJ제일제당과 KT,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롯데, 현대엔지니어링 등 총 7개사다.

CJ제일제당은 핵심 사업인 글로벌 아미노산 연구 개발과 친환경 바이오 프로젝트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빈곤을 해결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CJ 측은 설명했다.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다양한 바이오 연구개발을 통해 각국의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플랫폼인 ‘즐거운동행’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이행한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유엔 SDGBI 1위에 오른 것은 꾸준히 진행해온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사업들이 경제, 사회, 환경 영역에서 고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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