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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 정권의 좌파 경제 정책 추진자들을 모두 경질하라”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최근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고 했지만, 실제 경제 정책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현 정권의 경제 정책이 바뀌지 않은 이유는 경제 정책 입안자들이 ‘얼치기 좌파’이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은 사회적 갈등을 부추겨 현상을 뒤엎는 일만 일삼아 온 좌파가 아니라 대다수 자유주의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권 들어 사상 최악의 일자리 대안과 경제 대란이 오고 있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최근에는 단기 임시직 공공일자리 대책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곧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도 해외자본을 잡아 두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 “1천조가 넘는 가계부채로 인해 서민의 가계 파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홍 전 대표는 또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북의 위장평화 정책에만 놀아나는 문재인 정권은 남북문제로만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세계가 모두 감세 경쟁으로 가는데 퍼주기 복지재원과 대북 퍼주기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로 가는 나라는 문재인 정권밖에 없다”면서 “참 딱하기 이를데 없는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방침을 언급 “유류세뿐 아니라 법인세, 부동산세, 담배세도 모두 인하해서 서민 부담완화와 경제활성화를 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특히 유류세 인하 관련 “지난 대선 때부터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추진을 했고 당 대표 할때도 윤한홍 (한국당) 의원에게 법안 제출까지 시켰는데 정부·여당은 미동도 하지 않았고 당 소속 의원들까지 미적 거리면서 미온적이더니 이제 와서 김동연 부총리가 뒤늦게 깨닫고 유류세를 인하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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