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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익 “국어학자 주장, 나는 이미 검토하고 버린 것”

  • 기사입력 2018-10-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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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불고기 어원 논쟁에 입장을 밝혔다. 경향신문이 12일자 기사를 통해 ‘불고기의 어원은 야키니쿠’라는 황교익의 주장을 반박한 국어학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불고기’ 논쟁이 확대되자 재차 자신의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12일 황교익은 이날 경향신문의 ‘황교익이 불지른 ‘불고기’ 어원 논쟁…학자들 “‘야키니쿠’설은 엉터리”’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전문가의 반론이니 내가 토를 달겠다. 그들의 주장은 불고기 어원에 대한 기존의 고찰을 반복할 뿐이다. 내 입장에서는 이미 검토되고 버린 것이다. 내가 왜 버렸는지 딱 하나의 까닭만 설명하겠다”라고 단정적 어조 주장을 폈다.

황교익은 우선 “‘불’을 재료라 하였는데, 조리법 또는 도구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물회에는 물이 재료로 그릇에 들어가고 이를 먹으나, 불고기의 불은 먹지 않는다. 명사로 쓰인 조리법이다. 어떻든, 조리법+재료의 구성으로 된 음식명이 우리말에 일반적이지 않다는 데는 그들도 동의한다. 별스러워도 있기는 있다. 그러니 ‘불+고기’도 언중이 자연스레 만든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고기’가 언중의 자연스런 조어 방식이면 (그게 재료이든 조리법이든 뭐든지 간에) ‘불’을 붙이는 방식의, 그와 유사한 음식명도 존재해야 한다. 그들의 주장이 합리적이라면 불로 조리하는 무수한 음식의 이름에 ‘불’이 붙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불고기 외에 조리법이나 도구로서의 ‘불’을 붙인 음식명을 우리말에서 발견할 수 없다”라고 부연했다.

국어학자들은 경향신문을 인터뷰를 통해 ‘불고기’의 ‘불’은 ‘조리법에 불이 쓰인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이런 조어 방식은 한국어에서 흔하게 발견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더불어 “군고구마 대신에 불고구마, 군만두 대신에 불만두, 군옥수수 대신에 불옥수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갈비구이도 불갈비, 삼겹살도 불삼겹살, 고갈비도 불고등어, 가래떡구이도 불떡이라 불리는 경우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불+고기’는 언중의 자연스런 언어 생활에서 얻어질 수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국어학자들의 의견을 반박했다.

황교익은 또 “조선과 일제강점기 한글 중에 불고기 외 ‘불+ㅇㅇ’의 음식명을 발견하였으면 내게 가져와보라. 어원 연구는 아무말 대잔치가 아니다. 1920년대에 문득 등장하는 불고기라는 신조어는 언어학자 정도의 창의적 번안 작업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적었다.

특히 경향신문 보도에서 한 국어학자가 자신의 주장을 ‘엉터리’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명색이 공부하는 사람이 반론을 제기하며 상대에게 하는 말의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게 놀랍다.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말이란 것을 알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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