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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한반도 문화인회의 출범…박양우 전 차관, 손숙 등 공동대표
왼쪽부터 박양우 전 문체부 차관, 연극인 손숙, 시인 안도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남북 문화교류협력을 활성화해 평화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자는 뜻을 모은 평화한반도 문화인회의가 출범한다. 국내 대표적인 문화계 인사들이 10월 11일(목)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평화한반도 문화인회의 Peace Korea Culture Network’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문화인회의는 2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권경업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박양우·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법안스님, 서명숙 제주올레 대표, 석창우 의수화가, 연극인 손숙, 안도현 시인, 배우 안성기, 유시춘 작가, 윤범모 미술평론가, 이제훈 화가, 조기숙 이대 무용학과 교수,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지영 영화감독, 정현숙 전 탁구 국가대표, 정희성 시인 등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평화한반도 문화인회의는 창립선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정치·군사 대결의 가파르고 엄혹한 갈등을 가로질러 먼저 남과 북이 문화로 하나 되는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평화한반도문화인회의’의 돛을 올린다”는 취지를 밝혔다. 나아가 급변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남북 문화교류 및 협력사업으로 한반도 평화의 지속가능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문화분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창 △문화적 소통을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과 국민합의 도출 △문화를 통한 남북 화해 및 교류협력 강화 △문화에 기반 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설립 목적으로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남북 문화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실태파악 및 남북 문화교류협력 가이드북을 제작, 남북문화협정 체결 등 지속가능한 법제도 개선방안 마련, 전시, 공연, 발굴·보존, 기록 등 남북 문화교류와 협력사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북한과 문화분야 민간협력 채널 구축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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