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더 세진 허리케인 마이클…美 주민 12만 명 ‘강제 대피령’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9일(현지시간) 입수한 미국 해안에 접근한 2급 허리케인 마이클의 위성 사진.[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남동부로 북상 중인 허리케인 ‘마이클’이 2등급으로 세력이 커지면서 플로리다 주의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이클이 최고 시속 175㎞의 2등급으로 강해졌으며, 이르면 10일부터 플로리다 등 남동부 여러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비상사태 선포 카운티를 현재 26곳에서 35곳으로 확대하고 주민 12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저녁 8시 현재 허리케인 마이클은 파나마시티 남쪽 470km 지점에 도달했으며 속도를 더 해서 북쪽으로 시속 19km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허리케인 외곽으로 나오는 풍속은 시속 75km이다.

스콧 지사는 이번 허리케인은 강한 바람과 폭풍해일,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기상청도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에 최고 3.7m의 해일 가능성을 예보했다.

민주당 빌 넬슨 후보도 팬핸들 해안을 따라 ‘해수의 장벽’에 준하는 해일이 일어나 파괴력이 클 것이라며 “저지대에서 자동차로 멀리 달아났다고 해서 이것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