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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관을 딸 신혼집으로”…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수사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이 재임 시절 공관을 딸의 신혼집으로 이용하게 한 것으로 9일 파악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공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로 40평(132㎡)대로 현재 전세가는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령관은 재임 시절인 2014년 딸 부부에게 1년 가까이 공관을 내줬다. 딸 부부는 공관병의 지원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사령관은 딸이 공관에서 지내는 동안 수백만 원대 전투지휘활동비를 한남동 공관의 식자재비로 돌려쓰게 한 정황도 포착됐다. 2015년에는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면서 외손녀 돌잔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병대사령부는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어 지난 4일부터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사령관은 한 매체를 통해 “군 생활 기간 고생한 딸에게 미안해서 몇 개월 정도 공관에서 산후조리를 하도록 했다”면서 “공관병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장성급 간담회 날이 외손녀 돌이어서 인사는 했지만 돌잔치까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공금 일부를 항목과 다르게 쓴 것은 맞지만 다른 돈으로 메꿨다고도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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