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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4차 산업혁명 특허 韓 2배 넘어…“정부 지원 늘려야”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국의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관련 특허가 중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특허전략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출원인 국적별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주요 국가별 특허출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출원된 특허 중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지능형 로봇 관련 특허출원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만2820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 2만3758건, 한국 1만5651건, 일본 1만4851건, 유럽 7612건 순이다.

중국은 인공지능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비교했을 경우 인공지능은 1.7배, 사물인터넷은 3배, 빅데이터는 5.9배, 3D 프린팅은 2.8배가 더 많다.

박정 의원은 “한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일본에게도 특허 출원 개수가 밀려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수준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주요 분야와 관련된 중국발 지식재산 전쟁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며 “정부가 4차산업에 대한 기술 투자와 특허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잡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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