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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올 수시합격생들, 고교 평균 교내상 30개 수상·112시간 동아리 활동
서울대 정문.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생들이 고교 시절 평균 30개의 교내상을 수상하고 평균 112시간의 동아리 활동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전형은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과 활동만 제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고교시절 매월 1개꼴로 교내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해온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 서울대 수시합격생 교내상 현황에 따르면, 연도별 수시합격생의 평균 교내상 개수는 매년 늘어 올해 3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늘어나던 동아리 활동 시간은 전년보다 1시간 줄어든 112시간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수시전형에 교내 수상 이력과 동아리 활동 상황 등을 반영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2014년에 도입, 이듬해부터 적용했다. 서울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70% 이상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이는 모두 학생부 전형으로 진행된다.

김 의원은 “서울대에 수시로 가려면 고등학생이 거의 매달 1개씩의 상을 받아야 하는데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학교나 학생들은 부담될 수밖에 없다”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교내상이 남발될 수 있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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