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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오늘 ‘방북결과’ 들고 방중 “비핵화와 북미관계 진전, 우리 모두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북한 방문을 마치고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7일 오전 日도쿄-北평양-南서울 당일치기 후 이례적 방중
-“북미관계 현 단계 오기까지 한국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박 2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8일 동북아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을 방문한다.

앞서 자신의 네 번째 방북 일정과 방한 일정을 소화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늦은 오전 미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북 협상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직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미국은 대북협상 과정에서 중국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중기간 중국 지도부와 만나 4차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미중간 현안과 역내 및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평양으로 출발,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면담한 뒤 같은 날 오후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이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반드시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우리의 한국 친구들 및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관계가 현 단계에 오기까지 한국이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가 모두 희망하는 것은 이곳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미) 관계의 전환일 것”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15분께 한국에 도착한 직후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문 대통령과 만남 뒤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평양을 잘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며 “우리는 (올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들에 계속 진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국무부 팀을 응접해줘서 고맙다”고 북한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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