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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KBS 공영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김제동)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목 진행하므로 한 주에 1400만원, 한 달을 4주로 잡아도 5600만원을 받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올 8월까지 영업이익이 441억 원 적자를 보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라며 “‘오늘밤 김제동’의 시청률은 2% 안팎에 머물고 있고, 장안에 화제를 불러오는 것 같지도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념과 정파성에 맞으면 회사 경영상황이나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이렇게 돈을 마구 줘도 되는 것인가”라고 KBS 운영진을 비판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S는 측은 “출연자 출연료는 공개하기 어렵다”라며 “김제동의 출연료는 조직 내부에서 절차를 밟아 결정됐으며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감사를 거쳤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의 MBC 출연료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달 27일 MBC내 소수노조인 공정방송노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출연하는 주진우 기자의 출연료를 문제 삼았다.

공정노조는 성명에서 “1961년 개국 이후 최악의 경영 악화 사태에서도 ‘스트레이트’의 주진우 기자에게 회당 600만원, 김의성 배우에게는 회당 300만원을 출연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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