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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한강, 엄홍길ㆍ홀트가 받았던 파라다이스상 수상
한강 작가 [헤럴드 사진DB]
25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서 시상식
“문학으로 페미니즘 옹호, 핍박받은 사람 다독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엄홍길 대장, 건축가 승효상, 말리 홀트 아동복지회 원장 등이 수상한 바 있는 파라다이스상 2018년 수상자에 맨부커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한강과 사회적기업인 ㈜베어베터가 올랐다.

파라다이스상위원회(위원장 김영철)는 5일 이같은 수상자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사회복지·문화예술인들의 축제 ‘파라다이스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인류 복지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한강 작가와 ㈜베어베터는 6명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상위원회를 비롯해 외부 심사위원들의 전문가 자문, 현지조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작가 한강은 2016년 세계적인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고 2018년에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세계 속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작가가 그동안 5.18과 페미니즘 등 사회적 핍박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주제를 문학적 소재로 깊이 있게 다뤄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부문 수상 단체인 ㈜베어베터는 2012년 NHN 창립멤버였던 김정호 대표와 NHN 인사담당 임원이었던 이진희 대표가 공동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15개 장애유형 중에서 가장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 강점과 특성을 파악하여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선도적인 회사라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11회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오후 4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이번 행사에는 앞서 오후 1시부터는 ‘OBS TV특강’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상자 포럼,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 중인 4개 비영리 재단 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상 김영철 위원장(가야미디어 회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열정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공로 뿐 만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며, “파라다이스상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분들의 공로가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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