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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2시간 2개월] ‘칼퇴’ 담론, 헬스 등록 급증…여가 활용 적극화
가족여행 이미지 [코레일 제공]
문화관광연구원, “실제 여가 늘었다” 51%
시행 두달 사이 여가쪽 카드지출 3% 늘어
헬쓰 지출 15~17% 급증, 여행 4.2% 증가
가족, 친구, 혼자, 반려동물 담론 늘어
공연+뮤지컬 보겠다 33%…여가활용 적극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주52시간 근무 의무화’제도 시행이후 근로자들이 여가시간 활용이 공연관람, 여행 등 적극적인 양태와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최근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 1209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문화여가생활 변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73.9%였으며, ‘여가증가를 체감한다’는 답도 51.3%였다.

근로자들은 늘어난 여가시간을 ‘문화예술 관람(참여)’, ‘국내관광’ 등 적극적 여가활동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출=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국민여가생활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2018년 7월 국내여가 관련 카드소비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여가부문 카드지출액이 2017년 7월에 비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여행(4.2%), 취미ㆍ오락(3.1%)은 주중,주말 모두 증가했다. 스포츠 부문의 경우 주중 소비자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동거리, 비용 등의 진입장벽이 낮은 ‘헬스’의 경우 15.3% 증가했고, 주중 증가율은 17.3%로 더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칼퇴’ 담론= 연구원이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하여 국민의 행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SNS상 ‘퇴근 후’, ‘칼퇴 후’, ‘정시퇴근 후’ 등과 같은 관련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퇴근 후 생활’에 대한 담론이 단축근무 시행 이전 2개월보다 이후 2개월이 14% 증가했다.

특히, 가족, 친구, 혼자, 반려동물 등에 대한 담론이 증가했으며, 책, 산책 등과 같은 소극적 활동보다는 공연(19%), 맥주(16%), 뮤지컬(14%) 등 적극적인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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