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사진=국방부]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박한기 합참의장(육군대장, 학군 21기, 전 2군사령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도덕성과 임무수행 능력 등 자질을 검증할 예정이다.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1998년 임명된 김진호 합참의장에 이어 20년 만에 학군 출신 합참의장, 역대 9번째 비육사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현직 군인 중 최고위직으로 우리 군에 대한 군령권(작전권)을 갖는 합참의장은 현직 군인 중 최고위 계급인 대장 계급이 맡는다.
군의 현직 대장 계급은 육군 5명, 해군과 공군 각각 1명 등 총 7명과 합참의장 1명 총 8명이 존재한다.
육군에서는 육군참모총장, 1~3군 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대장 계급이고, 해군과 공군은 참모총장 1명만 역시 대장 계급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7일 신임 합참의장에 박한기 전 2군사령관을 내정하고, 이달 1일에는 2군사령관 후임에 현 8군단장인 황인권(3사 20기) 중장을 내정했다.
황인권 중장은 육군대장 진급 후 2군사령관을 맡게 된다.
현직 육군 4성장군은 육군 박종진 1군사령관(3사 17기), 황인권 2군사령관(3사 20기), 김운용 3군사령관(육사 40기),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40기), 김용우 참모총장(육사 39기) 등 5명과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를 포함한 6명이다.
현직 해군과 공군 4성장군은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공사 31기), 심승섭 해군참모총장(해사 39기) 등 각각 1명이다.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는 53사단장과 2작전사 참모장, 8군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방부는 박 후보자에 대해 “탁월한 전략적 식견을 갖췄고, 작전 지휘능력이 뛰어나며 개혁성, 전문성, 리더십 역량을 두루 갖췄다”며 “군심을 결집하고 국방개혁을 선도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합참의장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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