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靑 “국가재난ㆍ훈련시 술집출입 사실과 달라…모든 지출 정당하게 처리”
청와대는 2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일 심야시간대에 청와대가 고급 LP바를 이용했다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부예산 관련 관계자들과의 회의 이후 식사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해당 지출에 대한 사용사유서를 공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청와대는 2일 국가주요 재난 및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에 청와대에서 업무추진비를 술집출입에 사용하는 등 부당하게 지출했다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정면반박했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시 가능한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지만, 부득이 다른 국정업무도 소홀할 수 없는 불가피함이 있다”며 심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반박했다.

청와대는 먼저 지난해 11월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일 심야시간대에 청와대가 고급 LP바를 이용했다는 심 의원의 주장에 “정부예산안 민생관련 시급성 등 쟁점을 관계자 2명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식사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며 “오후 11시 이후사용 사유서 징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일 저녁시간대에 맥주를 마셨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중국순방 준비를 위해 관련 일정 협의가 늦어져 저녁을 못한 외부 관계자 등 정부 관계자 6명에 대한 식사 분”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밀양세종병원 화재참사일에 사용된 업무추진비에 대해서는 “오후 11시 이후 사용사유불충분으로 반납 통보 후 회수조치가 완료된 건”이라며 “관련 사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 마지막 참배일과 밀양세종병원 화재참사일에 사용된 업무추진비 명목에 대한 사용사유서와 사용불인정 반납조치 사본을 각각 공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비용은 추가근무 및 국정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정당하게 처리됐다”며 “건별 증빙영수증을 찾고 사용내용과 당시 업무상황을 다시 점검해 모든 것을 순차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해 UFG 훈련기간 중 술집 출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른 추측성 호도이며 모든 건들이 정상적으로 타당하게 집행됐다고 강조했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