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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가을풍경 속 인생샷 남기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구청 인근 홍제천 변 ‘백련교 폭포마당’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670여m 구간에 약 열흘간의 작업을 통해 꽃길을 조성해, 이달 8일부터 11월 초까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홍제천 가을꽃길’은 무르익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간 내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낭만, 자연, 추억, 사랑 등 4개 테마로 잇달아 꾸며진다. 이 길에서는 국화, 포인세티아, 피튜니아 등의 가을꽃과 다채로운 토피어리(topiary) 작품을 감상하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낭만의 꽃길’에는 홍제천 인공폭포와 함께 가을낭만을 느낄 수 있는 나루터 풍경을 표현하고 ‘자연의 꽃길’에는 홍제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포토존을 만든다. ‘추억의 꽃길’에는 가을화단과 포토존이, ‘사랑의 꽃길’에는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하트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특히 일요일인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국화방향제 만들기와 국화차 시음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꽃씨와 상추모종을 무료로 나눠준다. 또 서예와 조각이 어우러진 서각작품 50여 점과 산림 내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목공예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먼 곳으로 단풍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족이나 친구, 이웃, 연인과 함께하는 홍제천 꽃길 산책이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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