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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학교주변 통학로 대대적 개선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72개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통학로 안전개선에 나선다.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된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기존에 정비된 상당수 시설물이 노후화되어 많은 곳이 재정비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 중ㆍ고등학교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 별다른 개선 사업조차 시행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교통안전 사각지대였던 중ㆍ고등학교를 개선 대상에 모두 포함하면서 단순한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가 아닌 4대 분야(시설, 운영, 교육, 홍보)에 걸친 종합적인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학로 개선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돼 2022년까지 4년 간 매년 18개씩을 선정해 연차별로 시행된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부터 매년 9월에서 12월까지 지역 내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일제 조사해 학교주변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후 1월부터 6월까지 일제점검결과 및 빅데이터(최근 5년간 교통사고 발생자료)를 활용해 학교별 우선순위를 결정, 상위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개선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학교별 맞춤 개선안에 따라 ▷어린이 무단횡단사고 예방을 위한 노란발자국 ▷과속경보시스템 ▷미끄럼방지포장 ▷교차로알리미 ▷안전펜스 ▷어린이보호구역 LED교통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또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하는 어린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업, 안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 운영,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종합적인 통학로 개선사업을 연차별로 시행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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