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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전주 대비 3.4%p↑

- 민주당, 다시 45% 회복…한국당, 2주 연속 하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추석 연휴 동안 방미 일정을 소화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도하며 바쁜 일정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9월 27~28일 전국 19세 이상 1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65.3%(매우 잘함 39.8%, 잘하는 편 25.5%)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하며 다시 65% 선을 넘어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지속됐던 지난 2주 동안 12.2%포인트 급등했다. 이와 같은 상승 폭은 4ㆍ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보다 4.8%포인트 높은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내린 30.3%(매우 잘못함 16.6%, 잘못하는 편 13.7%)로 집계됐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21일 65.7%(부정평가 30.2%)로 상승한 후, 한미정상회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이어졌던 추석연휴 직후인 27일에도 67.5%(부정평가 27.7%)로 올랐다가, 이른바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던 28일에는 65.3%(부정평가 30.3%)로 소폭 하락하며 6일 연속 지속됐던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경기ㆍ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자영업과 노동직, 사무직, 가정주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보수층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는데, 이는 ‘심재철 사태’로 인한 한국당의 전방위적인 ‘야당탄압’ 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해 45.9%를 기록하며 두달 반 만에 다시 45% 선을 넘어선 반면, 한국당은 17.0%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0.2%로 상승, 한 주 만에 다시 10% 선을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5.7%로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3.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3%대를 유지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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