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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0일 전 발표”…김병준표 ‘보수가치’ 완성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그린 ‘신(新) 보수의 가치’가 곧 나온다. 10월 3일부터 10일 사이 어느 날에 발표할지 정도가 고민으로 남았다.

한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미 요청을 해놨다. 10월 10일 이전으로 발표 날짜를 찍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용은 완성됐지만, 표현 문제가 남았다.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이다. 호소력과 과정이 중요하다”며 “내부적으로 어떻게 이를 공유할지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는 가치ㆍ좌표재정립소위에서 준비했다. 4개 소위 중 가장 먼저 완성된 결과물을 내놓는다. 이번 발표로 새로운 보수의 청사진을 큰 틀에서 재정립하고서, 나머지 소위가 세부 사안을 정하겠다는 이야기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쇄신을 외쳤지만,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그래서 비대위는 부분적 쇄신이 아닌 아예 새로운 가치를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지금까지는 패배만을 이어온 보수가 다음 총선에서 재기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성공의 가늠자다. 야권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두 차례 열린 정상회담을 겪으면서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했다.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은 대구ㆍ경북 두 곳에서만 승리했다.

지지율 하락은 실마리는 평화 대 전쟁 구도로 풀이된다. 이번에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을 둘러싸고 여야 사이 고질적인 찬반 전선이 형성됐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 국면에서도 그러한 추이가 감지된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ㆍ신뢰수준 ±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 따르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 61.9%로 반등했다. 한국당은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끊기며 2.3%P 내린 18.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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