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번째 열리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소금장수가 많이 살던 염리동의 특성을 살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표적인 마을 행사다.
축제는 가장 행렬과 사물놀이, 길놀이 등으로 구성된 소금길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염리동의 유래와 이야기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염리동 스토리’ 전시도 펼쳐진다.
일대 솔트카페 부스에선 신안군 비금도 섬소금 등 특산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다. 국악 타악기 예술단체 ‘진천하’가 풍물굿을 기반으로 한 길놀이와 사물놀이도 선보인다.
오후에는 성악 전공 남성보컬밴드 ‘팝카펠라 젠틀맨’, 해금과 첼로 등으로 퓨전 음악을 선보이는 ‘앙상블 수’의 공연이 준비된다. 어린이집 원아와 고등학교 치어리더팀 등 8팀이 참여한 주민참여 장기자랑 ‘소금꽃스타’도 축제 열기를 더해준다.
이 날 염리동 주민이 선보이는 ‘마포황부자 소금꽃할배’ 연극도 볼 수 있다. 염리동 소금전에서 부자가 된 황 씨의 이야기를 토대로 풀어가는 이 연극은 주민배우와 전문배우가 꾸며간다. 이 밖에 천일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염리동 소금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의 과거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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