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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로타리, 몽골 심장병 영유아 수술 지원…6년간 55명에 ‘새 생명’ 선물
한국로타리 회원들과 현지 의료진 등이 지난 7~10일 선천성 심장병을 알고 있는 영유아들이 입원한 몽골 제3병원을 찾았다. [사진제공=한국로타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국제 봉사단체인 한국로타리(대표 문은수)가 몽골을 찾아 선천성 심장병 영ㆍ유아 55명에게 새 생명을 찾아줘 화제다.

정병성 로타리 3600지구 총재, 김창권 전 총재 등 회원들은 29일 ‘세계심장의 날’에 앞선 지난 7~10일 몽골의 제3병원을 찾아 현지 의료진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영ㆍ유아들을 대상으로 진단 및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한국로터리에 따르면 몽골은 신생아 100명 중 1명 꼴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안고 태어나지만 치료비 부담 탓에 제때 치료나 수술을 받는 신생아는 극히 드물다. 이에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의료팀 26명과 한인의료봉사단체 라파엘 등은 지난 6년간 몽골 현지 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영ㆍ유아 800명을 진찰했다. 이중 55명은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찾아줬다.

특히 올해 봉사는 한국 의료진이 현지에서 심장병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술해주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몽골 현지 의사들이 수술을 맡게 됐다. 한국로타리 등은 그동안 몽골 의사들의 의료역량 강화를 위해 37만6000달러를 투입했다.

정병성 로타리 3600지구 총재는 “로타리재단의 글로벌 그랜트로 이뤄진 국제봉사가 양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6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세계시장연맹(WHF)은 9월 29일을 ‘세계 심장의 날’로 제정하고 100여국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책과 발병원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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