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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기오염’ 월동 준비…베이징 등 오염업종 제한
중국 베이징[EPA연합뉴스]

생태환경부 등 대기오염관리 방침…철강, 코크스화 등 감산
지난해 난방대란 방지 위해 보일러 개조 작업 서둘러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급증하는 동절기에 대비해 오염 업종에 대한 감산과 퇴출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와 관련 부처들은 최근 대기오염종합 관리 공동 방침을 발표했다. 이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징진이(京津冀ㆍ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와 주변 지역은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를 3% 가량 낮춰야 한다. 또 환경공기질량지수(AQI)가 300이상인 ‘심각한 오염’ 일수를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줄여야 한다. 철강, 코크스화, 건축자재 등 환경 저해 업종은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중국 생태환경부 인터넷사이트는 징진이 및 주변 지역의 지난 8개월간 공기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공기 질 상태가 불안정하며 올해 가을ㆍ겨울 공기 조건이 작년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뿐 아니라 장쑤(江蘇)성 등 남동부 지역도 동절기 환경 오염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장쑤성 환경보호청은 보일러 연료를 천연가스로 바꾸는 ‘메이가이치’ 작업을 서두르고, 연기가 나는 노천 음식점을 실내로 이동시키는 방안 등을 서두르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난 겨울 메이치가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중국 전역이 난방대란을 겪었지만, 석탄 난방이 줄면서 확실히 공기 질은 개선됐다는평을 받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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