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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10월 이후 개최될 듯”

-폼페이오 국무장관 CBS와 인터뷰서 언급

[헤럴드경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 이후 개최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 CBS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길 희망한다”면서 “10월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more likely)”고 말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이 이행할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제공할 상응 조치의 조합이관건이 될 전망이다.

18∼20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여러 경로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해짐으로써 비핵화-평화체제 대타협이 다시 탄력을 받는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외교가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후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을 논의 중이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고, 25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는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여겨볼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목표만을 강조하지 않고 ‘평화 추구’의 맥락에서 북미대화를 거론한 점이다.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등을 포괄적으로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됐다.

북미 정상이 2차 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의 이행에 돌입한다는 ‘총론’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각론이다. 차후 북미가 여러 방면의 접촉을 통해 양측 정상이 동의할 수있는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조합을 어떻게 만들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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