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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시장서 인기 준중형 세단은?…K3 지고 아반떼 떴다

- 차량 가치 가장 높고 빨리 팔리는 모델, 아반떼
- 크루즈 선호도 줄며 차량 가치↓…SM3는 가장 늦게 판매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이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산 준중형 세단 브랜드의 잔가율 및 판매기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준중형 시장에서의 인기 1순위 차종이 K3에서 아반떼로 바뀌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기아자동차 K3, 한국지엠(GM) 쉐보레 크루즈, 르노삼성자동차 SM3의 현재 및 이전 모델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씩 구분해 각 기간별로 당시의 모델 별 평균 판매기간과 잔가율(신차가격 대비 시세, 2018년 9월 현재)을 조사했다.

2010~2012년 당시 판매된 각 브랜드 별 준중형 모델을 살펴본 결과, 평균 판매기간은 2012년 처음 출시된 K3가 6.7일을 기록해 가장 빠르게 판매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반떼가 10.2일, 크루즈가 15.9일, SM3가 18.9일로 나타났다.

2013~2015년 역시 K3가 18.7일로 가장 빨리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반떼가 19.7일, 크루즈와 SM3가 각각 23.1일, 24.1일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최근인 2016~2018년 들어서는 아반떼가 20.2일로 가장 짧았으며 K3가 23.1일, 크루즈는 27.7일, SM3는 29일만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 별 잔가율을 파악해보면 2010년부터 2012년식의 경우 평균 잔가율이 K3가 45.6%로 가장 높았으며 아반떼(41.0%), 쉐보레(34.5%), SM3(31.1%) 순으로 나타났다. 2013~2015년식 모델은 K3가 52.1%로 차량가치가 가장 높았고, 아반떼가 50.4%, 크루즈가 46.3%, SM3가 44.3%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출시된 모델은 아반떼가 81.8%, K3는 73.6%, SM3가 69.8%, 크루즈가 68.9%로 이전보다 아반떼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크루즈는 하락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상품성이 강화된 국산 준중형 세단의 신형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고객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회초년생들이나 부담없이 타고 다닐 세컨드카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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